
재정경제부는 2025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총소득이 542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근로·사업·이전소득이 모두 늘며 10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근로소득은 336만9000원으로 3.9%, 사업소득은 112만4000원으로 3.0%, 이전소득은 76만6000원으로 7.9% 각각 증가했다.
1~5분위 가구 모두 소득이 늘었다. 1분위는 4.6%, 5분위는 6.1% 증가했다. 특히 5분위는 근로·사업·이전소득이 모두 확대됐다.
하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1.6% 증가에 그쳤다. 명목 기준으로는 개선 흐름이 이어졌지만, 체감 소득 회복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소득 격차는 다소 확대됐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5분위배율은 5.59배로 전년 동기 대비 0.31배포인트 상승했다. 5분위배율은 높을수록 소득격차가 큰 것을 의미한다.
재정경제부는 “분기 통계는 계절성과 일시 요인 영향이 있다”며 “공식적인 분배 개선 여부는 연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통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소비는 회복 흐름을 보였다. 가계소비지출은 300만8000원으로 3.6% 증가했고, 실질소비지출도 1.2% 늘었다. 처분가능소득은 434만9000원으로 3.4% 증가했으며, 흑자액은 134만원으로 2.7% 확대됐다.
재정경제부는 “경기회복 모멘텀 확산과 함께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체감물가 안정을 위한 민생 부담 경감 대책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