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3조52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61.7%(5조1601억원) 급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국제 연료가격 안정과 전력도매가격(SMP) 하락, 최근 수년간 이어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맞물린 결과다.
연결기준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전기판매량이 0.1% 감소했으나 판매단가가 전년 대비 4.6% 상승하며 전기판매수익이 4조1148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3조1014억원 감소했고,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6072억원 줄었다. 원전, 액화천연가스(LNG) 등 자회사 발전량 감소와 연료가격 하락으로 연료비는 3조1014억원 감소했다. 구입량 증가에도 SMP가 전년 대비 12.2% 하락하며 구입전력비가 4026억원 낮아졌다.
자회사 해외사업비용이 1조4161억원 증가하고, 발전·송배전 설비 자산 증가에 따라 감가상각비 및 수선유지비가 6528억원 늘어나는 등 2조5841억원 증가했다.
매출은 97조4345억원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83조9097억원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한편, 한전은 역대 최대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206조원의 부채와 130조원에 달하는 차입금이 남아있어 하루 이자비용으로만 119억원을 부담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매년 10조원 규모로 송배전망에 투자하는 등 20조원 이상의 추가자금 소요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국가 핵심 산업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투자를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재무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