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작년 당기순익 8363억원…자회사가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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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36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비롯한 GA 자회사와 손해보험·자산운용·증권 등 주요 국내 종속법인, 그리고 신규 편입된 해외 자회사(인도네시아 노부은행, 미국 벨로시티 증권 등) 안정적인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구체적으로 GA 자회사 순이익은 1621억원, 해외 주요 자회사 순이익은 1177억원을 기록했다. 노부은행과 벨로시티증권은 각각 작년 2분기와 3분기에 인수돼 7~12월까지 6개월치 손익이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연간 실적 전체가 반영되는 올해는 추가적인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

한화생명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133억원이다. 의료 이용량 증가로 인한 업계 전반 보험금 예실차 손실 확대 영향 및 전년도 실시한 자산 유동화 처분이익 효과 등이 반영되며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2025년 보장성 중심 영업 기조를 유지하며 상품 수익성 제고에 집중해 중장기 수익 기반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전했다. 판매채널 경쟁력을 보완하고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지속 출시하며 본원 경쟁력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연간 신계약 CSM은 2조663억원을 기록하며 가이던스로 제시한 2조원을 3년 연속 상회했다. 연말 보유계약 CSM은 8조7137억원이다. 건강보험 수익성 배율은 15.9배로 전년(15.3배) 대비 상승했고, 종신보험 역시 중·장기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수익성 배율이 4배로 전년(2.9배) 대비 개선됐다.

계약 유지율도 개선됐다.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78.3%로 전년(63.8%) 대비 14.5%p 상승했다. 업계 최고 수준 채널 경쟁력도 유지했다.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 소속 설계사 수는 전년 대비 5918명 증가한 3만6923명을 기록했다. 13회차 정착률은 54.6%로 전년 대비 4.9%p 개선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K-ICS 비율은 견조한 신계약 CSM 유입 등을 바탕으로 157%가 예상된다.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은 0.08년을 기록했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건강보험과 장기납 종신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보험금 예실차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보험손익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는 한편 AI 기반 디지털 혁신과 해외법인 성장을 통해 미래 경쟁력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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