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개혁의 구체화 작업이 본격화됐다. 감사 기능 독립과 선거제 개선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농협 개혁 추진단' 3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분과별 논의 결과를 종합하고 개혁과제의 우선순위와 추진 일정을 정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추진단은 앞서 지난 12~13일 이틀간 내부통제반과 선거제도반 분과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조합과 중앙회 감사 기능의 독립성 강화 방안, 감사 인력 전문성 확보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중앙회 경영과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도 테이블에 올랐다.
선거제도 역시 도마에 올랐다. 현 중앙회장 선거 구조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금품선거를 차단할 제도 개선책을 검토했다. 정책 중심 선거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제도별 장단점을 비교하며 실효성을 따졌다는 설명이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분과 논의 내용을 토대로 쟁점을 재정리했다. 과제별 우선순위를 매기고 단기 과제와 중장기 과제를 구분했다.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안과 행정지침 정비로 가능한 사안을 나눠 구체적 추진 방안을 점검했다.
공동 추진단장인 원승연 명지대 교수는 “분과별 회의를 통해 주요 과제들에 대해 상당 부분 검토가 이루어졌다”며 “앞으로 개혁과제의 구체화와 쟁점 과제들에 대한 추가 검토를 집중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추진단 논의를 통해 정리된 과제들에 대해 실행 가능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관계부처 협의와 제도 정비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