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컨설팅·IT 서비스 기업 액센추어가 임원급으로 승진을 앞둔 핵심 중간 관리자에게 인공지능(AI) 정기 사용을 의무화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BC ·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액센추어는 임직원에게 이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고, AI 사용이 인사 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통보했다.
액센추어 대변인은 “우리의 전략은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혁신 파트너가 되는 동시에 AI 기반의 고객 중심적 근무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고객에게 가장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신 도구와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액센추어는 지난해 9월 AI 관련 재교육을 받지 못한 직원은 해고될 것이라는 내용의 구조조정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줄리 스위트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모든 직원이) 재교육 및 역량 강화 교육을 받을 것”이라며 “이미 55만 명의 직원이 생성형 AI 기본 사항에 대한 재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액센추어는 전 세계적으로 총 78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전부터 액센추어는 AI 도입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수만 명의 직원들에게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하고 있으며 앤트로픽과 팔란티어 등과 협력해 AI 교육 등 지원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스위트 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모든 CEO, 이사회, 그리고 최고 경영진은 첨단 AI가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 자체에 큰 기대를 거는 것과 달리 대부분 기업이 아직 AI를 도입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AI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