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과 대기환경 측정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대기오염 측정망 운영 품질 제고와 국산 측정장비 신뢰성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협약식을 열고, 대기환경 측정기기의 품질관리 체계 고도화, 측정 현장 기술 지원, 장비 고장·운영 변수에 대한 공동 대응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TL은 충남 지역 대기 측정소 운영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측정기기 품질관리 관련 기술 지원과 현장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측정 장비 관리에 국한하지 않고, 운영 시스템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기술 교류회를 열고 실무자 교육·전문성 강화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측정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고, 현장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히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KTL은 그간 환경측정기 성능시험과 정도검사 분야에서 공신력을 쌓아왔으며, 국산 장비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실증(Test-bed)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번 협력은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데이터 검증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충남 지역을 시작으로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과의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표준화된 대기오염 측정망 관리 모델을 마련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대기환경 모니터링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고영환 KTL 환경기술본부장은 “환경측정기 시험·검사 분야에서 KTL이 축적해온 기술력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의 현장 운영 경험이 결합한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대기환경 조성과 국산 환경 계측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