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알파시티에 477억 투입, 산업AX혁신허브 설립 착수…지역기업 AI전환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대구수성알파시티에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집적된 인공지능(AI) 클러스터의 구심점이 될 '산업AX혁신허브'가 구축된다.

대구시와 디지스트(DGIST)는 최근 국비 396억원과 대구 시비 81억원 등 총사업비 477억원을 투입, 오는 2029년 사업AX혁신허브를 수성알파시티내에 설립, 지역 산업의 AX를 선도하는 컨트롤 타워로 육성한다고 1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기업의 AI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수성알파시티를 비수도권 최대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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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성알파시티내 산업AX혁신허브 조감도

현재 지역 기업의 90% 이상이 AI 도입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전환 수요와 의지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대구시는 '산업AX혁신허브'를 통해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기업 맞춤형 AX 지원체계를 가동해 'AX 선도도시' 비전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회 예산안 통과로 추진이 확정됐다. DGIST와 함께 총사업비 477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시는 2026년 추경을 통해 부지매입비 81억 원을 확보하고, 설계 공모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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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성알파시티 전경

허브 내에는 △로봇·모빌리티 △뇌질환 헬스케어 △지능형 반도체 등 3대 미래산업 분야별 AX혁신센터가 들어선다. 이를 통해 기술개발부터 실증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로봇·모빌리티 분야는 지역 기업과 함께 부품 제조 공정의 자율화·지능화 기술을 실증하고 생산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뇌질환 헬스케어 분야는 지역거점 병원 및 바이오 벤처와 연계해 AI 기반 진단·치료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고 임상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능형 반도체 분야는 지역 반도체 기업과 협력해 자율 학습·판단 기능을 갖춘 차세대 반도체 소자 설계·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혁신허브를 지역 대학·연구소·기업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AX 융합 연구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고, 기업 공동 연구와 창업 지원, AX 정책 총괄 기능을 수행하는 전담 조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산업AX혁신허브 구축은 대구시가 제조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AX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수성알파시티를 전국의 AI 인재와 기업이 모여드는 역동적인 AX 생태계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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