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펫푸드 스타트업 림피드(대표 김희수)가 이달 안에 자사의 동결 건조 펫푸드를 미국 시장에 첫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림피드는 작년 11월 자체 동결건조 제조시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식품시설등록(FFR)을 완료했고, 이로써 국내에서 생산한 동결건조 펫푸드를 미국으로 직접 수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FDA FFR은 미국으로 식품을 수출하려는 해외 제조시설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필수 등록이다. 특히 펫푸드는 미국 내에서 엄격한 안전 규제를 받는 품목으로, 제조시설의 위생관리와 품질시스템이 FDA 기준을 충족해야만 등록이 가능하다.

림피드는 FDA 인증과 함께 생산 인프라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시설 인근에 추가 공장을 확보해 생산 라인 증설을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 안에 생산능력(CAPA)을 기존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브랜드인 트러스티푸드와 수출용 제품을 동시에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동결건조 주식사료 전문 제조시설이 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 림피드는 이번 확장이 완료되면 업계 최대 규모 생산 인프라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림피드는 작년 11월 동결건조 사료 공장 인수를 시작으로, 자체 포뮬라 연구소 운영, 경북대와의 임상시험 CRO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연구개발부터 생산, 수출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한 수직통합 체계를 완성했다.
미국 펫푸드 시장은 연간 54억달러(약 75조원)를 넘어서는 세계 최대 규모로, 특히 동결건조 사료를 포함한 프리미엄 대안사료 시장이 연평균 5~9% 성장하고 있다. 동결건조 사료는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면서도 장기 보관이 가능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김희수 대표는 “FDA 인증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 시스템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이달 중 미국 첫 수출을 시작으로 K-펫푸드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겠다”라면서 “국내에서는 트러스티푸드 브랜드를 통해 프리미엄 동결건조 사료 시장을 선도하고, 처방사료 브랜드 닥터트러스티로 반려동물 건강관리 시장을 개척하며, 맞춤형 정밀영양 AI 솔루션으로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정밀 영양 중심의 펫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