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2터미널 복합기지 개소, 연간 2016톤 온실가스 감축
2028년까지 인프라 확충, 수소버스 7대 추가 도입 계획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가 세계 공항 가운데 최대 규모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공사에 따르면 현재 기체수소 충전소 2곳과 액화수소 충전소 1곳 등 총 3곳의 수소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달 6일 제2여객터미널(T2) 버스차고지 내에 시간당 320㎏ 규모 액화수소 충전소를 갖춘 '인천공항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신규 개소했다.
이에 인천공항은 시간당 총 4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확보해 세계 공항 중 최대 수준의 수소 충전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새로 조성한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총 143억원이 투입된 민관 협력 사업으로, 기존 기체수소 방식보다 충전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액화수소 충전 방식으로 구축했다.
복합기지는 개소 초기임에도 하루 평균 수소버스 40대, 약 800㎏의 충전 물량을 처리하며 공항 내 수소차량 충전 대기시간과 포화도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서 2021년 도입된 기체수소 충전소 2곳은 각각 시간당 50㎏의 충전이 가능하다. 운영 첫 해 일평균 266㎏이던 충전량은 매년 20% 이상 증가해, 2025년에는 일평균 652㎏으로 늘었다.
공사는 이런 인프라를 기반으로 현재 총 115대 수소차량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공항 셔틀버스 68대 중 36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해 연간 2016톤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소나무 약 28만800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공사는 올해 수소버스 7대를 추가 도입하고, 약 2030년 연간 약 3700㎏ 규모 수소 충전 수요에 대비해 2028년까지 수소 충전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학재 사장은 “정부와 민간기업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인천공항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친환경 공항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