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서울대 합격해도 의대로…의대 선호 올해도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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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연계열 등록포기 현황. (자료=종로학원(

올해 서울대 정시 최초합격자 중 등록을 포기한 대다수가 자연계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의대에 중복합격해 등록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6학년도 서울대 정시 결과에 따르면 107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그 중 86명이 자연계열이었다. 인문계열 17명, 예체능계열 4명 등이다.

서울대 자연계열 등록포기자는 전년 2025학년도 95명보다는 9명(9.5%) 감소했다. 이는 올해 의대 모집정원이 대폭 축소되면서 의대 중복합격 인원이 줄어든 영향으로 파악된다.

다만 의대 모집정원 확대 전인 2024학년도 등록취소 규모인 76명보다는 늘어난 수치다. 정시 최초합격자 등록 상황으로 볼 때 의대 선호도는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2022학년도 서울대 자연계열 등록포기는 66명이었고 2023학년도 88명, 2024학년도 76명, 2025학년도 95명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자연계열 등록포기자 학과 현황을 보면 전기정보공학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산림과학부 8명, 간호대학 6명, 첨단융합학부 5명, 건축학과 4명 등 27개 학과에서 86명의 등록포기 인원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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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세대는 올해 정시 최초합격자 등록포기 인원이 435명으로 지난해 446명 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 중 자연계열 등록포기 인원은 254명으로 전년보다 11명 줄었다. 등록포기 인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은 전기전자공학부로 48명(69.6%), 첨단컴퓨팅학부 26명(37.1%) 등에서 등록포기자가 다수 발생했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에서도 32명의 합격자 중 27명(84.4%)이 등록을 포기했다.

연세대 의예과 등록포기 인원은 18명으로 전년 12명보다 6명 늘었다. 이들은 서울대 의예과 중복합격으로 인한 이탈로 추정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기업 계약학과 동시 합격 시에도 대부분의 수험생은 의대로 최종 결정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시 추가합격자 발표 및 등록은 13일까지 진행되고, 대학별 추가합격 최종마감이나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예비번호를 받은 수험생은 추가합격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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