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이동체 자율운용 플랫폼 전문 기업 아리온(Arion·구 무지개연구소)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DSK 2026(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플랫폼을 기반으로 sLLM(소형언어모델)과 GCS(지상관제시스템)를 결합한 음성 제어 기반 자율 드론 운용 환경을 최초로 선보인다.
이 기술은 운용자가 복잡한 조종기 대신 일상 언어로 명령을 내리면, 인공지능(AI)가 이를 실시간으로 해석하여 구조화된 자율 임무로 변환해 기체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원거리 비가시권(BVLOS) 환경에서 고도로 숙련된 조종 기술 없이도 무인이동체를 용이하게 운용할 수 있게 된다.
Arion 플랫폼은 온디바이스 AI 자체 솔루션인 'DAAP'(Drone AI Agent Platform) · 'TODA'(Tactical On Device AI)를 비롯, 지상 관제(GCS v2.0·국토부 혁신제품)체계와 다양한 기체(eVTOL·고중량 AAV 등),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로 원거리 드론 무선충전시스템이 통합된 '엔터프라이즈급 드론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또한, 모든 기체는 안드로이드 기반 GCS를 통해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임무 설정, 상태 모니터링, 상황 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전시 공간은 ▲Arion플랫폼 운용개념 소개를 시작으로 ▲sLLM 적용 GCS, ▲Arion & GuRu Wireless Power Solutions, ▲Arion 플랫폼 적용 사례로 구성되며, 각 구역은 실물 위주의 전시품 설치 및 시연을 진행하며, 시뮬레이터가 배치되어 실제 운용 환경에 근접한 현장 체험을 구현한다.
GCS와 sLLM이 결합된 음성 기반 자율 임무 수행 환경이 이번 전시의 주요 관람 포인트다. 안드로이드 기반 GCS를 통해 운용되는 해당 시스템은 음성 입력부터 임무 생성, 기체의 동작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구현한다.

복잡한 조작 없이도 음성 명령만으로 무인이동체를 운용할 수 있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자율 임무 수행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Arion은 sUAS를 대상으로 한 무선 전력 기반 전술적 운용 솔루션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술은 비행 중인 드론에 RF 주파수를 직접 투사(Beaming)해 실시간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기존 드론의 치명적 약점인 짧은 배터리 시간을 극복하고, 배터리 교체를 위한 착륙 없이 24시간(이상) 연속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해진다. 기지 방어, 국경 경비와 부대 이동 간에 '지속적인 감시정찰(Persistent ISR)'이 요구되는 국방 및 공공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표적 획득, 연막 차장, 표적기 운용, 산불 감시 등 국방 및 공공 분야에서 실증된 사례를 시연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 다양한 임무 환경에서 수요자의 요구사항에 맞춰 '아리온 드론 플랫폼'이 적용되는 모습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27일 11시 30분부터 12시까지, DSK 2026 비즈니스 라운지 단독 무대에서 당사 오픈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날 최재윤 Arion 부사장은 '현대전 양상과 Arion 플랫폼 적용방안'이라는 주제로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Arion의 기술 전략과 플랫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Arion은 DSK 2026을 시작으로 AI 기반 자율 드론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등 기존 협력 시장에 대한 후속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시 참가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해외 수출과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DSK 2026은 캐나다와 호주·우크라이나·UAE 등 글로벌 18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시회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서는 자율비행과 관제, 데이터 분석, 보안·감시 등 무인기 활용 전반에 AI 기술이 본격 적용되면서 드론·항공우주·방산·보안까지 AI 기반 융합기술을 전면 확대하고 조명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