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문영 부위원장, 두바이서 “韓 AI 모델로 인류 번영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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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 정상회의(WGS)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위원회

임문영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한민국 AI 전략과 민주주의 가치를 세계 정상급에 소개했다. 지난 2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민·관 정상급 국제회의 '세계정부 정상회의(WGS)' 참석 일환이다.

임 부위원장은 '한국 민주주의와 AX(AI 전환)' 주제 WGS 기조연설로 “AI는 문자 발명만큼 위대한 문명의 전환점으로 결코 특정 국가의 힘의 도구나 지배 수단이 돼서는 안된다”며 “한국은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AI 윤리규범을 바탕으로 전 산업에 AI를 도입하는 '한국형 AX 모델'로 인류의 보편적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 UAE 핵심 고위인사와 빅테크 기업과 연쇄 회동을 갖고 글로벌 AI·우주 협력체계를 확보했다. 3일에는 살렘 알 마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 청장을 만났다. 양측은 AI와 우주산업이 하나의 지능형 시스템으로 통합되는 국제 추세 속 차세대 우주탐사,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우주 데이터베이스(DB) 공유 등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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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영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왼쪽 네번째) 오라클 관계자 등과 사진촬영하고 있다. ⓒ위원회

사이먼 드 몽포르 워커 오라클 산업 애플리케이션 부문 수석부회장 등과 만나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전환, 데이터센터 등 독자 AI 인프라 구축,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우리 핵심 AI 전략을 공유했다. 오라클 등 빅테크 기업과의 호혜적 협력을 통한 AI 생태계 혁신 달성에 대해 의견도 교환했다.

이어 4일에는 WGS 행사 조직위원장이자 세계 최초 AI 장관인 오마르 술탄 알 올라마 UAE 인공지능 특임장관과 만나 한·UAE 전략적 AI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AI 에이전트 커뮤니티 '몰트북'으로부터 촉발된 AI 보안·윤리 문제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UAE 기술 기업과 소통도 병행됐다. 임 부위원장은 UAE 최대 AI기업 G42 최고경영자(CEO), 두바이 미래재단(DFF) CEO 등을 만났다. WGS 정부 수석대표로 공식 일정은 마무리했고, 아부다비로 이동해 UAE 정부 핵심인사와 양자 면담을 갖고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 부위원장은 “이번 두바이 방문으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가치를 회복하고 AI 시대 글로벌 규범과 가치를 선도하는 국가임을 선언하는 계기가 됐다”며 “UAE와 긴밀한 연대로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가AI전략위는 이번 WGS 참석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주요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높이며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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