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비만신약, 美임상 2상 투약 시작…25% 감량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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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R&D센터.

25% 감량을 목표로 개발된 한미약품 삼중작용제 'HM15275'가 미국에서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하며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HM15275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후, 3개월 만인 지난 12월 26일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36주간 장기 투여를 진행해 체중 감소 효과와 근육량 유지 등 제지방 개선 효능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HM15275는 GLP-1, GIP, 글루카곤(GCG)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약물이다. HM15275는 위 절제술 수준인 25% 이상의 감량을 목표로 설계됐다. 특히 글루카곤 작용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조절함으로써 체중 감소의 질을 높이는 기전을 갖췄다.

현재 시장을 점유 중인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와 터제파타이드(마운자로)가 임상에서 15~20%의 감량 효과를 보인다.

한미약품은 적응증 확장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FDA로부터 당뇨병 환자 대상의 임상 2상 IND 승인을 획득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해당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2027년 상반기 임상 2상을 종료하고, 2030년 상용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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