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 금·은 가격 폭락… 고려아연 주가 10% 하락

Photo Image

고공행진하던 금과 은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앉자 고려아연 주가도 급락했다.

2일 오후 1시 45분 기준 고려아연(01013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88% 하락한 167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아연·연 제련 과정에서 회수되는 금과 은 등 귀금속 부산물을 판매하고 있어 금, 은 가격에 주가가 반응한다.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오던 은 가격이 하루만에 급락하면서 고려아연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준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은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5.9달러(31.37%) 하락한 78.53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날 금 가격도 9.49% 급락한 1g당 22만 2850원으로 집계됐다.

금, 은 가격 급락은 매파 성향의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낙점된 데 따른 유동성 우려에 따른 것이다.

다만 가격 상승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금과 은을 매입한 주체는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이라는 점을 짚으며 “이들 국가 중앙은행은 미 연준의 독립성보다는 미 연방정부에 대한 불신 때문에 개인들은 달러를 비롯한 모든 법정화폐에 대한 불신 때문에 금과 은을 매입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 연준 의장이 바뀐다고 해서 2013년부터 진행돼 온 이러한 추세가 멈출 것이라고 보긴 힘들다는 지적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