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교산신도시 이주·보상 대책 발표

3월 임시 거주 아파트 입주·간접 보상 추진
체육공원·AI 클러스터로 자족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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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이 23일 춘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 하남시는 이현재 시장이 지난 23일 춘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교산신도시 개발 지연에 따른 주민 고충을 청취하고, 이주·보상 대책을 중심으로 대응 방안을 밝혔다.

이 시장은 새로 취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체제에 맞춰 2~3월 중 협의를 재개해 지연된 현안을 정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장동에 마련된 200호 규모의 임시 거주용 아파트는 3월 내 입주가 가능하며, 성산동 일대 훼손지 복구 사업 부지는 기존 교산지구와 동일한 보상 기준을 적용하고 간접 보상이 포함되도록 관계 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생활 인프라도 확충한다. 교산신도시에는 체육시설 2곳과 체육공원 2곳, 1만㎡ 이상 근린공원 10곳을 추가 조성해 주민 이용 여건을 개선한다.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해 미사 공업지역 유휴 물량을 이전해 교산지구 내 공업지역 4만2285㎡를 추가 확보하고, 자족5 용지에는 약 3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주민 질의응답에서는 신도시 개발로 인한 미수용 지역 음식점 매출 감소 문제가 제기됐다. 하남시는 공구별 조성 공사가 본격화되는 2026년 하반기부터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공사 인력의 인근 상권 이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같은 날 신장1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상권 활성화와 생활 민원 대책이 논의됐다. 하남시는 신장전통시장 일대 전선 지중화 1차 구간을 마무리하고, 하수 악취 저감을 위해 오는 4월까지 전수 조사와 방지 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 삶의 불편을 줄이는 것이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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