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210m 대기행렬, 3분의 1로 대폭 축소 기대
경기 남부 물류 동맥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 앞당겨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23일 오산시 외삼미동 북오산IC를 찾아 상습 교통 정체 구간을 점검하고 진입로 확장을 통한 체증 해소를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30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버스) 일정으로 북오산IC를 방문해 이권재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주변 도로 여건을 직접 살폈다. 현장에서는 북오산IC 진입로 정체 원인과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곳은 오산시에서도 교통 체증이 가장 심한 곳으로 꼽힌다”며 “시와 협력해 북오산IC 진입로 2차로를 3차로로 확장해 상습 정체를 해소하겠다.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북오산IC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경기 남부권 핵심 교통 거점이다. 오산 북부 생활권과 인근 산업·물류 이동의 주요 관문 역할을 하고 있으나, 진입로 차로 수 부족과 교차로 병목 현상으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가 반복돼 왔다.
특히 문시로를 통해 북오산IC로 진입하는 구간은 차로 변경 구간이 짧아 대기 행렬이 길게 형성되고, 무리한 차로 변경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해당 구간의 대기 행렬 길이는 최대 210m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산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문시로 진입로를 기존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하고,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등 교통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개선이 완료되면 대기 행렬 길이는 기존 대비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북오산IC 일대 교통 문제가 특정 지자체에 국한된 사안이 아니라 경기 남부권 전체의 교통 효율과 직결된 문제로 보고, 예산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진입로 확장 사업이 추진되면 상습 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이 완화되고, 경기 남부권 물류·생활 교통 흐름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지사는 “교통은 곧 민생”이라며 “도와 시가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