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한 우주비행 스타트업이 자국 최초의 상업용 유인 우주선 시험 캡슐을 공개하며 2028년 유인 비행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2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우주 기술 스타트업 인터스텔라(InterstellOr·중국명 촨웨저)는 최근 상업용 유인 우주선 '촨웨저 1호(CYZ-1)'의 실제 크기 시험 모듈을 외부에 처음 선보였다.
인터스텔라는 민간 우주 비행 기술과 우주관광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으로, 2023년 1월 베이징에서 설립됐다. 중국 내에서 상업용 유인 우주 비행 프로젝트에 대해 공식 승인을 받은 유일한 스타트업으로 알려지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회사는 2028년 첫 탑승 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티켓 가격은 1인당 300만위안(약 6억3천만원)으로 책정했다. 예약은 전체 금액의 10%를 선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과학계와 산업계, 항공우주 분야는 물론 예술·문화계 인사 등 10명 이상이 사전 예약을 완료한 상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예약자 명단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기업 즈위안 로봇의 최고마케팅책임자 추헝, 중국 아웃도어 브랜드 토레드(Toread) 창업자 왕징, 중국 공정원 원사 리리청 등 각 분야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시험 캡슐은 착륙 완충 시스템 전반에 대한 검증 과정을 마쳤으며, 모든 성능 수치가 설계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역추진 엔진과 충격 흡수 구조를 결합한 착륙 기술을 적용해 지면 접촉 시 발생하는 하중을 효과적으로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와 같은 착륙 제어 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현재까지 미국의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에 이어 인터스텔라가 세 번째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스칭레이 인터스텔라 창업자는 “중국에는 이미 우주 산업 전반에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다수 존재한다”며 “로켓과 위성 분야를 포함해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선도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이 단독으로 움직이기보다 협력과 기술 보완을 통해 상생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상호 이익을 기반으로 한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