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회사가 CES에?…샌즈랩, 대담한 글로벌 도전

중국 가전사 협력 논의·기업 환경 확장성 확인
2년 준비 끝에 글로벌 가전·AI 보안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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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관람객들이 샌즈랩 부스를 방문해 홈 사물인터넷(IoT)용 AI 보안 기술을 체험했다.

인공지능(AI) 보안 전문 기업 샌즈랩(대표 김기홍)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참가해 가전·사물인터넷(IoT) 환경을 겨냥한 AI 보안 기술의 사업적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샌즈랩의 이번 CES 참가는 단기 홍보가 아닌 2년 이상 준비해 온 중·장기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다.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가전 전시회에 참가했지만, AI 기반 보안 기술을 가전·IoT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글로벌 가전 기업과의 협력을 염두에 두고 전시를 준비했다.

샌즈랩은 전통적인 글로벌 보안 시장보다 규모와 파급력이 큰 가전·소비재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보안 전문 전시회 중심의 경쟁 대신 가전 시장에 보안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기술 가치를 제시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일본 수출 사례 등 가전과 기업 환경 전반에서 AI 보안 기술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참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현장에서는 로봇·가전·모빌리티 등 '피지컬 AI' 산업 확산과 함께 네트워크 기반 위협에 대응하는 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에 맞춰 샌즈랩이 선보인 AI 기반 초소형 NDR(Network Detection & Response)은 물리적 제약이 큰 가전·로봇 분야에서도 적용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았다.

가정용 IoT 환경을 겨냥한 전시였지만, 기업·산업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며 적용 범위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특히 중국 가전 업체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등 그동안 진출이 제한적이었던 시장에서도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김기홍 대표는 “이번 CES를 통해 작은 시장 중심의 경쟁을 넘어 더 큰 시장에서 비즈니스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가전·AI 산업과 연계한 보안 전략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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