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연간 보증 규모가 지난해 11조원을 돌파했다.
정부·기업의 인공지능(AI) 수요 증가가 소프트웨어(SW) 분야 성장을 이끌면서 역대 최대 연간 보증액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SW공제조합은 소프트웨어진흥법에 의해 1998년에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SW기업에게 유리한 금융 조건을 지원하는 보증 기관이다.
연간 보증 규모는 1998년 500억원을 시작으로, 8년 뒤인 2006년 1조원을 돌파했다.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한 2019년 4조원을 돌파한 뒤, 매년 1조원 이상씩 증가했다. 최근 3년을 보면 2023년 8조원, 2024년 10조원, 2025년 11조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증 규모는 SW 시장 규모와 비례한다.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은 통상 계약 금액의 10%를 보증해준다. 한 사업에서 중복되는 보증을 고려했을 때, 지난해 SW 사업 규모는 약 40조원으로 추산된다는 게 SW공제조합의 설명이다.
SW 산업 규모가 성장한 데에는 정부의 인공지능 전환(AX) 정책에 따른 민·관 AI 시스템 도입 수요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SW공제조합은 SW 분야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AI, 클라우드, 핀테크 등 신기술을 도입하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보증을 발굴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추진에 필요한 보증 한도를 최대로 제공한다.
이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사업 수주, 계약이행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보증서 발급절차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개편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하자보수보증, 공사이행보증 등의 수수료를 인하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도 SW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려는 취지다.
이득춘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이사장은 “이번 보증실적은 경기 침체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SW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조합원 임직원 덕분”이라며 “SW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늘 새로운 것을 연구하고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