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우리 경제 허리인 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 촉진을 위해 1140억원을 투입한다.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수출 5강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복안이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026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중견 바우처)'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중견 및 예비 중견기업 성장을 돕기 위해 맞춤형 수출 바우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체 예산 중 약 240억원은 300개 중견기업 전용 바우처로 배정됐다. 나머지 900억원은 시장 다변화와 통상 애로 해소를 위한 산업·긴급 지원 바우처로 활용된다.
기존 '메뉴판식' 지원에서 벗어나 기업의 개별 수요를 반영한 '프로젝트형' 지원을 강화한게 특징이다. 수혜 기업은 KOTRA의 131개 해외 무역관을 통해 바이어 발굴부터 전시회 참가, 컨설팅, 디자인 개발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다. 지원 한도는 기업 규모에 따라 연간 1억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다. 자비 분담률은 30~70% 사이에서 결정된다.
정부가 중견기업 지원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들이 국가 전체 수출의 18%를 담당하는 핵심 동력이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이 사업으로 331개사를 지원해 200억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신청은 수출 바우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중견 바우처는 22일까지, 산업·긴급 지원 바우처는 9일까지 접수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12월 31일부터 1년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