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라방부터 인문 교양 콘텐츠까지…롯데홈쇼핑 '엘라이브', 참여형 쇼핑 경험 확장

Photo Image
롯데홈쇼핑 엘라이브 이탈리아 현지 라방 화면

롯데홈쇼핑의 라이브커머스 채널 '엘라이브'가 고객 참여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다. 업계 최초 도입하는 지식형 콘텐츠, 해외직구형 라이브 등 주요 고객층 관심사에 맞춘 콘텐츠 구성과 실시간 소통을 중심에 둔 운영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올해 엘라이브 방송 편성 수는 작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었다. 고객 유입, 전체 주문액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롯데홈쇼핑은 주요 고객층으로 부상하는 3040세대에 맞춘 패션, 뷰티, 유아동 등 콘텐츠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연계한 '오픈런 롯백', 프리미엄 패션을 소개하는 '라이브 프리미엄' 등을 선보인 결과 패션, 레포츠 매출이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명품도 10배 신장했다.

지난 9월에는 전략 패션 브랜드 '네메르'를 선론칭해 조회수 30만 회를 기록했으며 TV홈쇼핑 대표 패션 프로그램 '엘쇼(L.SHOW)'와 연계한 '미리보는 엘쇼' 역시 단독 패션 브랜드 인기 상품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최유라쇼'를 라방 버전인 '최유라 쇼 온 에어'로 확장해 월 1회 TV 생방송 전 30분 편성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제니하니'와 함께 육아 경험을 나누는 공감형 콘텐츠도 이달부터 선보여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롯데홈쇼핑은 '엘라이브'를 통해 현지에서 직접 방송을 진행하며 상품 소개를 넘어 생산 환경과 사용 장면, 현지 분위기까지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이탈리아 리빙 전문 프로그램 '잇태리보스 인 롯데'를 시작으로 뉴질랜드, 미국, 일본, 프랑스까지 생방송 국가를 확대했다.

지난 6일에는 홍콩 현지에서 디올 등 명품 화장품을 소개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일부 방송에서는 준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론칭 이후 평균 조회수가 일반 방송 대비 10배에 달하며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만 150만회를 돌파했다. 향후 유럽 미식 문화를 탐방하는 콘셉트로 이탈리아, 프랑스 중심의 현지 라방을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채널에서 인문·교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유명 인사 강연과 소통을 결합한 '북콘서트'다. 인문학자이자 지식생태학자로 잘 알려진 유영만 교수가 직접 출연해 신작 '전달자'를 소개하고 지식 전달 노하우와 인문학적 통찰을 공유했다. 당일 라이브 시청자 수만 3만명을 기록했다.

내달 중에는 시인, 작사가이자 '그 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 등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원태연 감독을 초청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재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달 인공지능(AI) 챗봇이 상품을 소개하는 'AI 미숙씨의 똑똑한 쇼핑'을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방송 진행자가 AI 챗봇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상품을 설명하는 콘셉트다.

김유택 롯데홈쇼핑 모바일부문장은 “엘라이브는 단순 상품 판매 채널을 넘어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고 경험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심사와 이용 환경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