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석유화학산업 재편 계획안 제출과 관련해 “업계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고 당초보다 높은 감축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3개 산단, 16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안이 기한에 앞서 모두 제출됐고 자율협약 기업 외에도 일부 기업들이 추가로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계획이 충실히 이행된다면 당초 설비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장 먼저 계획서를 제출한 대산 1호 프로젝트는 내년 초 사업재편 승인과 함께 지원방안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M&A를 통한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 기반 조성 △K-소비재 수출 확대방안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GVCM) 로드맵 △내년도 사회적기업 정책방향 등이 보고됐다.
이와 함께 '유류세 인하' 연장을 비롯한 탄력세율 운용방안도 발표했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는 2개월 연장하고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도 6개월 연장한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추운 겨울 민생에 따뜻한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해 경제의 약한 고리들을 보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해 경제구조를 탄탄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