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이창용 등 주말 외환시장 긴급 회의…복지·산업부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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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2월 평균 1,470원 넘어…외환위기 이후 '최고'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2월 원ㆍ달러 환율 평균이 1,470원을 넘으며 외환위기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 14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모습.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평균 환율은 외환위기를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12.14 yatoya@yna.co.kr(끝)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가 주말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긴급 경제장관 간담회'를 주재하고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 결과에 대해서는 별도 메시지가 나오지 않았지만 정부가 휴일 오후 긴급 회의를 소집한 것은 그만큼 외환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달 원·달러 환율 평균은 1470원을 넘어 외환위기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지난 12일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장중 1479.9원까지 상승했다.

회의에는 구 부총리와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하준경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이 참석했다.

통상적인 외환당국자 범위를 넘어 복지부와 산업부까지 회의에 참여한 것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와 수출업체 달러보유분 등을 포괄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오는 15일 복지부 장관 주재 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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