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시장·여론 분석 전문 기업 마테크랩(MartechLab)이 최근 법인 설립을 마치고 인공지능 리서치 플랫폼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마테크랩은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지식그래프 매핑 기술과 정보검색(IR) 엔진, 구조화 AI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과 소비자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기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테크랩은 설립과 동시에 기업부설연구소 인가를 취득하며 연구개발 중심의 기술 기업으로서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AI 데이터 구조화 및 분석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핵심 기술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현재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한 R&D 컨설팅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축적되는 산업별 데이터를 연구 개발에 지속 반영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AI 리서치 플랫폼은 SNS 트렌드, 소비자 리뷰와 여론, 산업 리포트, 경쟁사 지표 등을 통합적으로 수집·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동 정보 수집, 브랜드·키워드 여론 추적, 감성 분석, 경쟁사 및 시장 리서치 자동화, 소비자 니즈와 수요 예측, AI 기반 인사이트 리포트 자동 생성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2025년 상반기 베타 서비스 공개를 목표로 내부 검증을 진행 중이다.
마테크랩 측은 “데이터는 넘쳐나지만 이를 실제 비즈니스 의사결정으로 연결하는 해석 기술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단편적인 수치가 아닌 연결된 정보 구조와 해석의 정밀도, 실시간 데이터 흐름을 읽는 능력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를 활용한 리서치는 기존 인력 중심 조사 방식보다 더 빠르고 깊이 있게 시장을 이해할 수 있어 핵심 경영 도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건웅 마테크랩 대표는 “AI 리서치 플랫폼을 통해 복잡한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얻도록 돕는 것이 마테크랩의 역할”이라며 “전문 리서치가 일부 기업의 전유물이 아닌, 일상적인 도구가 되는 시대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R&D 중심 기술 개발을 지속하면서 내년에는 정부 지원 사업 참여와 기업 투자 유치, 연구·기술 확장 프로젝트를 병행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테크랩은 2025년을 본격적인 성장의 해로 설정하고 정부 R&D 지원 사업 참여, 기업·기관과의 공동 연구, AI 기반 시장 예측 모델 고도화, 데이터 파트너십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플랫폼 정식 출시 이후에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한 전문 리서치 솔루션 공급과 정책·시장 분석 프로젝트, B2B·B2C 리서치 서비스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