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요기반 양자기술 실증·컨설팅 사업]양자과학기술산업 육성전략으로 양자경제 선도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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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난해 10월 부산대에 개방형 양자과학기술센터를 설립했다.

부산시는 양자과학기술 육성과 산업화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양자경제 선도도시로 도약하고자 2023년 말 '부산시 양자과학기술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양자과학기술산업 육성전략은 양자산업 육성 비전과 목표, 주요전략, 단계별 실행 로드맵을 아우른 양자산업 육성 종합 계획이다. '비약적 성장(퀀텀 점프), 양자로 도약하는 부산'을 비전으로 '양자기술 연구·산업육성 특화도시 부산 조성'이 목표다.

부산시는 1단계(2024~2026년) 양자과학기술센터 설립 운영, 2단계(2027~2028년) 양자 과학기술 역량 강화와 산업 연계, 3단계(2029년~) 양자 과학기술 밸리 조성까지 총 3단계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한다.

3대 목표는 △연구기반 확대 △인재양성·인식확산 △산업생태계 조성이다.

연구기반 확대는 연구 인프라 확충이 핵심이다. 지역 대학 중심의 양자과학기술 연구 역량 강화와 양자 전문기업 발굴 육성을 위해 전문 양자연구센터를 2027년까지 6개 구축한다.

2020년 부산대 양자센서연구센터, 2021년 부산시 양자신물질연구센터, 2024년 부산대 양자과학기술센터에 이어 내년에 국가 양자공동연구실 2개소를 유치하고 2027년에 부산시 양자SW연구센터를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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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양자과학기술산업 육성전략 단계별 목표

인재양성·인식확산은 양자 전문인재 양성과 양자 과학기술 및 산업 인식을 확산하는 것으로 양자교육 1000명, 학회 유치 10회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부산대와 부경대 중심의 양자 전문인력 양성을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라이즈)대학으로 확대하고, 산업계 정보통신기술(ICT) 인력의 양자 전환 교육을 추진한다. 인식확산으로는 다양한 양자 관련 학술대회를 부산에 유치해 양자 과학기술과 산업 인식을 시민 전반으로 확산한다. 지난해 유치한 한국양자정보학회에 이어 한국광학회 양자분과 학술대회, 양자소재소자 국제학술대회, 퀀텀코리아, 미래양자융합포럼 등을 유치 목표로 잡았다.

산업생태계 조성은 양자전문기업 10개 발굴 육성과 양자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달성한다.

정부 양자기술산업법 시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 수립에 발맞춰 '부산시 양자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는 국가 양자 클러스터 신청과 유치에 집중한다. 오는 2030년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조성을 완료해 체계적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부산시 양자산업 육성의 시작은 2022년 8월 '양자정보기술 생태계 산업 활성화 조성사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산학협력, 인력양성, 국제협력 3개 분야에서 양자산업 육성 체계를 잡아가며 여러 과제를 발굴 추진했다. 신약개발, 항만물류 최적화, 냉동기개발 등 정부 지원 양자기술 접목 과제를 확보했고, 부산대 양자워크숍, 교육청 교사연구회 등을 지원했다. 또 IBM·메가존클라우드와 협력 교육, CKC 양자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했다.

2022년 말 박형준 부산시장은 관련 부서에 '양자정보기술 생태계 조성에 선택과 집중'을 지시했다. 당시 과기정통부가 양자 하드웨어 개발에 중점을 둔 정책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이에 대응해 산업 생태계 조성과 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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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열린 '제1회 부산시 양자정보기술 자문회의'

부산시는 2023년 2월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구축 사업보고회'를 열고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건립과 IBM 1000큐비트 실물 양자 컴퓨터 도입을 전격 발표하며 양자산업 육성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같은 해 8월 부산시의회에서 조례가 제정됐고 이에 근거해 12월 양자과학기술산업 육성전략이 수립됐다. '부산시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3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과 양자산업지원센터 지원, 인력양성, 기업지원 등을 담았다.

시는 지난해 10월 부산대에 개방형 양자과학기술센터를 설립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대가 운영을 맡아 국가 양자 클러스터 유치 전략 수립, 연구 정책과제 발굴, 인재 양성, 양자기업 발굴 및 육성 등 양자과학기술산업 기반 조성과 활성화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양자과학기술 생태계 조성 및 양자과학기술센터 등에 매년 자체 예산 투자를 확대해왔다. 2022년 4000만원 수준이던 예산은 2023년 2억9000만원, 지난해 9억4000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13억9000만원을 투입했다. 이에 맞춰 지난해 7월 신설한 양자기술TF팀을 올 초 양자기술팀으로 격상했다.

시는 2024년 정부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 시행, 양자종합계획(5년 단위)과 시행 계획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해 부산 양자산업 2차 기본계획을 준비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는 UN 지정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였고 부산시는 올해를 양자산업 육성 원년으로 삼아 양자산업 발전에 매진했다”며 “부산을 중심으로 동남권 양자 클러스터 조성과 활성화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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