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히어, 기업 고객 공략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내년 출시

Photo Image
사진=챗GPT

페이히어가 소상공인·도소매 중심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넘어, 대형 매장과 기업 고객을 겨냥한 엔터프라이즈 전용 AI 서비스를 출시한다.

30일 페이히어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AI 에이전트가 매장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운영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현재 기술검증(PoC)을 마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능 고도화 가능성을 검토한 뒤 내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페이히어는 판매관리시스템(POS)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그동안 소상공인과 도소매 가맹점에 AI 기반으로 한 재고 예측, 지출 관리, 매출 리포트 등 기능을 제공해왔다. 매출 흐름을 음성으로 질의하면 AI가 리포트를 설명하고 영수증을 촬영하면 지출 내역을 자동 분류하는 기능도 있다.

엔터프라이즈 전용 AI서비스는 이러한 기능 단위 AI를 한 단계 확장한 모델이다. 주문·결제·운영 등 POS를 통해 축적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 에이전트가 분석해, 대형 매장과 기업 고객이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분석·보조 역할에 초점이 맞춰졌다. 사람이 POS를 중심으로 매장을 제어하고, AI가 이를 지원하는 구조다.

페이히어의 AI 전략은 수익 구조 확대와 맞물려 있다. 페이히어는 지난 3분기 분기 거래금액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으며, 가맹점당 월평균 거래금액도 1000만원 수준까지 확대됐다. 이처럼 AI 분석 서비스가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이면서, 가맹점 거래 규모 확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페이히어는 엔터프라이즈 전용 AI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거래 규모가 큰 고객군을 중심으로 AI 기반 부가 서비스의 수익화 가능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는 “매장은 점점 자동화되겠지만, 마지막으로 사람이 남아 있을 곳은 POS 앞이라고 생각한다”며 “POS를 중심으로 AI가 매장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AI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