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와 MOU…제조AX 속도
AI 모델 설계·검증·시스템 탑재
데이터 활용·인력 양성도 추진

서울대학교가 대한민국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을 이끌 '제조.AX(M.AX)'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국내 최고 대학이자 연구기관이 합류하면서 M.AX 기술 고도화와 산업 확산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부는 24일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와 M.AX 얼라이언스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대의 전면 참여를 공식화했다. 서울대는 휴머노이드·자율주행차·AI팩토리에 탑재될 AI 모델을 설계·검증하고 제조 데이터 공동 활용과 인력양성을 주도한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의 기업을 포함한 1000여개 기관이 참여 중인 M.AX 얼라이언스에 서울대가 연구 허브로 합류하면서 산학 공동개발 체계도 본격 가동된다. 서울대의 참여는 핵심 지식·데이터·모델 개발 역량을 확보하는 단계로 의미가 크다는게 산업부 설명이다.
산업부는 앞서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제조공정을 혁신하고 휴머노이드 등 신산업을 육성함으로써 2030년 100조원 이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제조분야 AX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서울대는 휴머노이드 AI 파운데이션 모델, 자율주행 AI 모델과 제어 소프트웨어, 유연생산·예지정비 등 제조 AI 모델을 기업과 공동 개발한다. 로봇·자동차·공장 등 플랫폼과 데이터를 기업이 제공하면 서울대가 이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설계·검증해 실제 제품과 공장 시스템에 탑재하는 구조다. 산업부는 관련 연구 과제에 착수했으며 분야별 예산 투입을 통해 상용화를 지원한다.
데이터 생태계 구축도 추진된다. 서울대와 얼라이언스는 내년 초까지 제조 데이터를 전처리·표준화·비식별화해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AI 모델 개발과 실증에 적용한다. 산업부는 '제조 데이터 저장소 구축 및 활용 사업'을 추진해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한다. 데이터 공유는 속도와 정확도를 높여 산업현장 적용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인력양성과 창업 연계도 포함됐다. 산학 프로젝트와 인턴십을 연계해 서울대 우수 학생이 얼라이언스 연구개발(R&D)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서울대 창업 지원단과 협력해 신기술 기반 스타트업 성장도 돕는다. 산업부는 서울대 내 6개 전문 연구소와 얼라이언스 분과 간 1대 1 협력체계를 가동해 분야별 기술개발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대의 M.AX 얼라이언스 참여는 제조 AX 100조원 창출 목표 달성과 신산업 성장 가속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특히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AI팩토리 분야는 향후 제조 방식 자체를 바꾸는 신성장 축으로 꼽히는 만큼, 서울대가 개발한 AI 모델이 국가 제조 경쟁력의 '표준 기술'로 확산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M.AX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의 세계적인 제조 역량과 서울대의 창의적인 연구 능력과 우수 인력이 만나면, M.AX 얼라이언스가 목표로 하는 제조 AX 최강국은 먼 미래의 얘기는 아닐 것”라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