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호남권연구본부, ICT 융복합 R&D·사업화 거점 자리매김

광통신·AI응용·메디헬스 등 특화기술 개발 집중
345억 기업지원 효과 창출…호남권 지산학연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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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 호남권연구본부의 서버룸 연구개발 모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방승찬) 호남권연구본부(본부장 강현서)가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적응형 광무선통신(AOWC)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 국산 800기가비피에스(GBps) 광트랜시버, 온디바이스 AI 응용 기술, 에너지 예측성능 향상 기술 등을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호남권연구본부는 광통신부품 패키징 핵심 거점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용 10㎞급 800GBps 광트랜시버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개발자 행사(GTC) 발표로 주목받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핵심기술인 실리콘포토닉스 기반 테라비트(Tbps)급 코-패키지옵틱스(CPO) 연구에 집중해 차세대 초고속 광통신 기술의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광융합 분야에서는 AI 기반 릴레이형 AOWC 시스템을 개발해 5㎞/2.5GBps 성능을 달성하고 새만금 방조제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매립형 광섬유 센서를 활용한 정확도 88%이상의 콘크리트 거동 예측 기술로 콘크리트 양생 품질을 보다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 건물·토목 안전성 확보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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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 호남권연구본부의 AI 기반 우울감 판별 시스템 실증.

AI 분야에서도 에너지·제조 산업에 특화된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학습데이터가 부족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학습 기반 시계열 예측 및 이상진단 기술을 포함한 '에너지·제조 AI형 사믈인터넷(IoT) 플랫폼'을 개발해 에너지 예측 성능을 14% 향상시켰다. 효율적인 전력 설비 운영을 위한 '전력 분야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트'도 개발해 2건의 기술이전으로 중소기업의 AI 활용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메디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멀티모달 임상데이터 기반 정확도 90% 이상의 우울감 판별 AI 기술을 개발, K-헬스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에서 시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한국인 재난경험자 2000명 인터뷰 데이터를 활용해 재난심리(트라우마) 지원 AI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재난심리회복지원 활동가와 심리전문가 20여 명을 대상으로 실증하고 있다.

또 욕창·낙상 위험 감지·예측하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광주보훈요양원과는 AI 기반 욕창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남대 생체재료개발센터의 사용성·사용자 적합성 평가를 거친 뒤 요양원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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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 호남권연구본부의 시제품 개발 모습.

호남권본부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적용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도 수행한다. 멀티 AI 반도체 기반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이전 14건, 기술료 2억4000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기업과 함께 공공·뷰티·모빌리티·에너지·콘텐츠 등으로 사업화를 확장하며 온디바이스 AI 기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올해 임팩트 팩터(IF) 상위 20% 과학기술논무인용색인(SCI) 논문 5건, 국제우수학술대회 발표 5건 등 국내·외 논문 59편 발표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우수성을 입증했다. 기술이전 26건, 기술료 6억1700만원을 달성하며 기술 사업화를 견인했다.

기업 지원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광패키징기술지원센터(OPAC)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세대 Tbps급 광통신 부품의 상용화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기업 O사가 국내 최초로 고성능 컴퓨팅(HPC)용 2㎞급 800GBps 광트랜시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데 기여했다.

실증·기술교류·애로기술지원·장비지원 등 기업 수요 중심의 '전주기 기업지원 플랫폼'도 운영했다. 올해 지역수요 기반 특성화 R&D 과제 4건 발굴, 기술사업화 5건, 약 345억원 규모의 기업 매출 창출 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 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강현서 본부장은 “ETRI 호남권연구본부는 기술 개발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연구기관”이라며, “지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호남권을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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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서 ETRI 호남권연구본부장.

〈이 기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협찬을 받아 게재되었습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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