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전국 뒤흔든 두 명의 해커, 세명컴고 송은우·강대성 학생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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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성 학생이 보안 CTF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세명컴퓨터고)

세명컴퓨터고등학교 스마트보안솔루션과 학생들이 전국 규모 정보보안 대회에 잇달아 석권하며 차세대 보안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세명컴퓨터고는 3학년 송은우·강대성 학생이 주요 보안·CTF 대회에서 연이어 상위권에 오르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송은우 학생은 최근 제10회 정보보안 경진대회에서 대상(교육부 장관상)을 받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분석력을 인정받았다. 서울여대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을 대표해 본선에 진출한 송은우 학생은 고난도 암호학·Misc 문제 해결은 물론 윈도우 커널(Windows Kernel One-day) 취약점 분석 프로젝트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주목 받았다.

윈도우 커널은 일반 사용자 프로그램에 비해 함수와 구조체의 규모와 복잡도가 훨씬 크고, 여러 모듈과 프로세스가 서로 연계되면서 동작해, 추적과 분석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분야다. 송은우 학생은 PoC(Proof of Concept)코드 작성과 개선 역할을 맡아 기존에 공개된 코드들과는 다르게 구성하기 위해 최적화와 수정 작업에 집중했다. 그 결과 사용자 권한을 시스템 권한으로 상승시키는 두 가지 형태의 Exploit 코드 구현에 성공했다. 송은우 학생은 “지속적인 코드 리뷰와 팀 내 토론이 성장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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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성 학생은 올해 국내 주요 CTF 무대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 인지도를 높였다. 화이트햇스쿨 3기 CTF 1위(최우수상), 제23회 YISF 정보보호 페스티벌 6위, 2025 사이버가디언즈 경진대회 장려상 등을 연달아 수상했다. 대부분 대회에서 팀장을 맡아 전략 수립과 문서 작성 등을 총괄했고, 특히 포너블(Pwnable)기술 분야에서 핵심 문제를 해결하며 팀의 성적을 이끌었다. 특히 교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유기 해킹, 버그헌팅 등 실전 프로젝트를 주도해 임베디드·하드웨어 해킹 역량을 꾸준히 다졌다.

두 학생은 세명컴퓨터고의 실습 중심 보안 교육과 동아리 기반 학습 문화가 큰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세명컴퓨터고는 외부 대회 참가, 해킹 특강, 장비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전 경험을 넓혔다. 학생들은 선·후배 멘토링, 코드 피드백 문화, 야간 자율학습 중심의 동아리 운영이 실력 향상의 핵심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송은우 학생은 장차 Windows 취약점 분석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커널 취약점 연구와 CTF 참여를 이어가고 있고, 강대성 학생은 임베디드·하드웨어 해킹 전문가를 목표로 버그헌팅과 장비 기반 해킹 역량을 꾸준히 쌓고 있다.

두 학생은 후배들에게 “처음부터 잘할 필요는 없다”, “보안은 꾸준함이 가장 큰 힘”이라고 조언하며, 도전과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도교사는 두 학생에 대해 “꾸준함과 성실성을 갖춘 인재들”이라며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훌륭한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세명컴퓨터고는 “학생들의 창의적 탐구와 자율 프로젝트 문화가 결실을 맺었다”며“앞으로도 전문성과 윤리를 갖춘 보안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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