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맏형' 표준연 50주년...新측정표준 패러다임 제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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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표준연 원장은 6일 본원 대강당에서 진행한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측정 패러다임 제시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선배 연구원·직원의 노력과 신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글로벌 표준 강국으로 이끌어 왔습니다. 인공지능(AI), 양자기술, 첨단 바이오 등에서 새로운 표준이 요구되는 현 상황에 대한민국이 신뢰받는 과학기술 국가가 되도록 새로운 측정 패러다임을 제시하겠습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맏형이자 국가 산업 발전 토대를 마련한 표준연이 창립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호성 원장은 이 같이 밝혔다. 표준연은 6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세상의 기준을 만드는 연구기관으로 또한번의 도약을 다짐했다.

표준연은 1975년 국가 표준 체계 확립을 목표로 설립돼, 1978년 1호 입주 연구소로 대덕특구에 터를 잡았다. '국가는 국가표준제도를 확립한다'는 헌법 제127조 2항을 근거로 측정 기준을 정하고 국민에게 전달해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을 뒷받침했다.

지금도 정밀 측정기술력을 바탕으로 50큐비트급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팅, 초고감도 양자센서를 비롯한 양자기준 분야, 국방·우주 분야 차세대 측정표준 개발을 이끌고 있다.

표준연은 '미래비전 2035' 청사진도 공유했다. △세계를 선도하는 측정표준 확립 △미래를 준비하는 측정기술 개발 △국민에게 다가가는 측정서비스 제공을 3대 발전 방향으로 세우고 양자기술, AI 측정 플랫폼, 초연결·지능화 측정기술 개발 등을 주요 발전전략으로 소개했다. 미래기술 신뢰 기반을 구축하고, 한국 기술주도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기념식에는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 김명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사장,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자리했다.

구 차관은 “정부는 표준연이 장기적 안목으로 연구하고, 기초연구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NST 이사장도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표준연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고 김재관 초대 소장 흉상 제막식을 열고 초기 유치과학자를 기렸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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