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 40세 이상 IT 전문가 대상 교육 실시

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은 평생직업 시대에 대비, IT 직군 종사자들의 경력 연장을 지원하고자 40세 이상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정보시스템감리사 시험 대비 무료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IT 분야 경력 전환 및 전문성 강화를 모색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정보시스템 감리시장은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의 품질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분야로, 행정안전부는 2021년 정보시스템 감리기준 고시를 통해 제도의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행정망 마비 사태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책임감리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감리 시장 규모는 현재 연간 약 1,000억 원에서 5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IT 업계에서는 40~50대 개발자 및 IT 전문가들의 경력 연장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및 IT 전문 포럼에서는 “40대가 넘으면 코딩으로 살아남기 어렵다”, “중소기업 프로젝트 시장에서 40대 이상은 인건비 책정에서 불리하다”는 등의 현장 목소리가 지속해서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보시스템감리사는 기존 IT 경력을 활용하면서도 관리 및 품질 검증 업무로 전환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감리 업무는 기술적 전문성과 함께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중요시하므로, 오히려 경력이 풍부한 전문가에게 더욱 유리한 분야로 평가된다.
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은 이 점에 착안하여 IT 직무자의 경력 연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시스템감리사 시험 대비 기초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이 과정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무료 교육이다. 교육은 주말 오프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어 재직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커리큘럼은 감리 및 사업관리, 소프트웨어공학,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구조, 디지털 리터러시 등 핵심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업 감리인과의 만남 시간을 포함하여 수강생들에게 간접적인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고 교육원 측은 설명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 AI금융소프트웨어과 홍필두 교수는 “정보시스템감리사는 기술적 전문성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동시에 인정받을 수 있는 유망 자격증”이라며, “본 교육과정이 40~50대 IT 전문가들이 경력을 연장하고 새로운 커리어 영역으로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