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을 구축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브카시에서 '지역주민 주도형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2022년 생산공장이 자리한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리사이클링 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해당 시설까지 추가로 오픈하며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에 힘을 싣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 증가로 세계 3위 수준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환경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자원순환시설은 지역주민 대상 환경 교육·굿즈 제작 등 기존 리사이클링 센터 기능뿐 아니라 △폐플라스틱 수거 △세척과 분쇄 △재생원료 생산 및 판매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지역주민협동조합이 시설 운영 전 과정에 참여하며 발생한 수익금은 다시 자원순환시설을 위해 쓰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원순환시설 구축은 단순한 폐기물 수거 활동에서 벗어나 폐기물을 원료화해 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