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미국에 18조 투자…신차 5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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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CEO 겸 북미 COO

크라이슬러와 지프 등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향후 4년간 130억 달러(한화 약 18조 4500억원)를 투자한다. 미국 내 제조 기반을 확대하고 핵심 차종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다.

스텔란티스는16일 “스텔란티스의 미국 내 100년 역사상 최대 규모”라며 “향후 4년간 5종의 신차 출시, 신규 4기통 엔진 생산, 주요 공장 고도화를 통해 50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가 완료되면 미국 내 완성차 연간 생산 능력은 현재보다 약 50% 늘어난다. 2029년까지 미국 내 모든 조립 공장에서 19건의 제품 전환과 파워트레인 업데이트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일리노이주에서 벨비디어 조립공장을 재가동해 지프 체로키와 컴패스 생산을 확대한다. 스텔란티스는 6억 달러(8520억원) 이상을 투자, 2027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시간주 워렌 트럭 조립공장에는 1억 달러(1420억원)를 투입해 2028년부터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와 내연기관 대형 SUV 생산을 병행한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CEO 겸 북미 COO는 “다음 100년을 시작하며 고객을 전략의 중심에 두고 차량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란티스는 2021년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프랑스기업 PSA의 합병으로 탄생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 크라이슬러, 지프, 피아트, 푸조, 닷지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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