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국정자원 화재 대응 경계 경보 발령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청 주요 시스템 장애가 지속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경계 경보를 발령, 위기 대응에 필요한 조치를 강구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27일 오전 8시 기준 경계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11시에 제1차관 주재 상황점검 회의를 통해 관련 기관과 위기 대응에 필요한 조치를 논의했다.

Photo Image
보건복지부

이번 화재로 보건복지부를 포함해 산하기관 주요 전산 시스템은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소속기관 홈페이지, 내부 행정시스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방역통합정보시스템 등 일부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감염병 신고·보고는 차질 없이 접수될 수 있도록 즉시 대응이 필요한 제1급감염병, 원인불명 감염병, 생물테러감염병 사례는 질병관리청 종합상황실로 유선 신고토록 안내하고 있다.

제2-3급감염병의 경우 집단발생 의심 시 종합상황실로 즉시 신고하고, 개별 사례는 24시간 이내 보건소 유선 또는 팩스 신고하면 된다.

한편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과 예방접종력 조회 및 의료기관 검색 서비스는 차질 없이 제공되고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