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가 보유한 YG플러스(YG PLUS)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고 밝히면서 YG플러스 주가가 급락했다.
24일 오후 2시 기준 YG PLUS(03727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14% 하락한 7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하이브(352820)도 3.02% 하락해 27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는 보유한 YG플러스 주식 486만4565주(지분율 7.67%)를 장 마감 이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 처분 가격은 주당 7857원으로 전체 매각 예정 금액은 382억원이다.
하이브는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와 함께 YG플러스 지분 17.9%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위버스컴퍼니의 보유 지분 10.23%만 남게 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지분율 30.22%)에 이어 2대 주주다.
하이브는 지난 2021년 YG플러스 지분을 확보하고 YG엔터와 동맹 관계를 이어왔다. 하이브는 YG플러스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앨범을 유통하고, YG엔터는 자사 아티스트가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인 위버스에서 활동하도록 지원했다.
다만 이번 매각에도 불구하고 위버스컴퍼니가 YG플러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협업 관계는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