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역직구 플랫폼, MAU 200만 돌파…케데헌 흥행 타고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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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장 글로벌(Bunjang Global)' 화면 〈자료 홈페이지 갈무리〉

번개장터의 글로벌 역직구 서비스가 이달 방문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1년 사이에 방문자 수가 5배 증가하는 등 역직구 붐을 타고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공개된 이후 한류 붐을 타고 관심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번개장터의 글로벌 플랫폼인 '번장 글로벌(Bunjang Global)'이 이달 중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면 이달 전체 MAU는 2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추세면 번장 글로벌의 MAU는 전년 동기(43만명) 대비 약 5배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달(136만명)과 비교해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MAU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방문한 사용자 수를 의미한다. 서비스 활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실제 거래액과 거래 건수도 증가하는 흐름이다. 올해 상반기 번장 글로벌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3%, 거래 건수는 345% 증가했다.

번장 글로벌의 MAU 증가는 케이팝 등 한류가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번장 글로벌은 외국인들이 케이팝 가수의 포토카드 등 굿즈와 한정판 아이템을 주로 구매한다. 최근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세계적인 흥행으로 한국 전통 문양이 반영된 수공예품 등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번개장터는 박물관 상품을 공급하는 공방과 협업해 번장 글로벌의 수공예품을 직접 공수했다.

번장 글로벌이 강점인 고가의 희소성 있는 상품 거래도 활발하다. 지난달 미국 고객에게 '마이클 조던 사인 슈즈(어퍼덱인증 에어조던 9)'가 850만원에 판매되면서 역대 최고가 거래 기록을 경신했다. 이외 싱가포르에서 판매된 '피카츄 PSA 10 포켓몬카드(565만원)', 중국에서 거래된 '로로피아나 캐시미어 구스다운 패딩(485만원)', 미국으로 판매된 '샤넬 빈티지 클래식 스몰백(310만원)' 등 희소 상품의 고가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역직구 붐이 불면서 관련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에도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에는 의제매입세액 공제 특례 대상에 중고품을 포함하도록 한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계류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법안이 통과되면 중고품 수출이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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