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미국 인공지능(AI)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 시리즈 C(사업확장 단계) 투자에 참여했다.
로봇 분야에서만 올해 들어 세 번째 투자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LG의 밴처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최근 피규어 AI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작년 2월 시리즈B(사업 개발을 본격화하는 단계)에 이은 후속 투자로,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피규어 AI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엔비디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 글로벌 빅테크와 거물급 투자자들이 주목한 AI 로봇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3월 AI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원' 시연도 진행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AI 로봇 기술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미국 AI 로봇 스타트업 '다이나 로보틱스'의 시리즈A(사업 초기 단계) 투자에 참여했고, 6월에는 피지컬 AI 기업 '스킬드 AI'의 시리즈B 투자에 나섰다.
로봇 외에 AI 음성 기술 스타트업 '일레븐랩스', AI 자율주행 스타트업 '벤티 테크놀로지' 등 다수의 AI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2018년 5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이후 AI를 비롯한 바이오, 배터리, 모빌리티, 신소재 등 분야의 기업 90여곳과 펀드에 56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했다.
출범 당시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LG유플러스·LG CNS 등 LG 계열사 5곳이 5900억달러 규모 펀드를 출자했고, 2021년 LG에너지솔루션과 LG이노텍이 합류하면서 현재 운용 펀드는 1조2000억원으로 불어났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