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그룹 자율주행 전문기업 HL클레무브는 차세대 고성능컴퓨팅(HPC)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PC는 자율주행 전용 부품으로, 인공지능(AI)과 융합해 레벨4까지 모든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게 만든다.
HL클레무브는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테크놀로지스와 협력, 차세대 HPC를 개발하고 있다. 퀄컴의 차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플랫폼을 탑재해, 고객사 입장에서 첨단 자율주행차 제작을 가능하도록 했다.
HL클레무브 차세대 HPC는 △데이터 수집 △데이터 분석 △확보 등 레벨2 플러스(+) 부터 레벨4 자율주행 전 기능을 지원한다. 레벨2+는 운전자 주행을 보조하는 반자율주행이며, 레벨4는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하는 완전자율주행이다. HPC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운전자 주행 상황을 살피고 이 시스템이 도로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면 즉시 개입하도록 지원한다.

HL클레무브는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레벨2+ HPC를 수주하며 양산을 앞뒀다. HL클레무브 HPC는 AI와 융합해 판단·제어·연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기존 제어기(ECU) 대비 높은 연산 성능과 시스템 통합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율주행 시나리오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HL클레무브는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통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자율주행·주차 제품 분야 매출액만 1조6306억원을 기록했다. 5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24%에 이른다. HPC 뿐만 아니라 레이더, 제어기 등 자율주행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윤팔주 클레무브 대표는 “HPC와 레이더, 카메라 등을 앞세워 다양한 차량에 자율주행 옵션을 지원하겠다”며 “'가장 편안한 이동이 가장 안전한 순간이 될 수 있다'는 모토 아래 기술과 책임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