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50패션플랫폼 퀸잇과 포스티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신규 서비스를 지속 론칭하면서다. 온라인 쇼핑을 시장 초기부터 사용해온 세대가 소비력이 높은 4050세대가 되면서 중장년층을 겨냥한 플랫폼들의 성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라포랩스가 운영하는 '퀸잇'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포스티'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퀸잇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거래액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포스티도 올해 상반기 거래액과 구매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30%, 40% 성장했다.
퀸잇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4050 핵심 고객군을 중심으로 디자이너 브랜드, 리빙, 뷰티 등 신규 카테고리 거래가 크게 늘며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성수기와 대형 프로모션이 이어지면서 거래액과 매출액 모두 상반기보다 훨씬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퀸잇과 포스티 모두 올해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4050세대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카테고리를 론칭하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퀸잇은 올해부터 카테고리 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올해 남성 카테고리 확장과 함께 리빙·뷰티 카테고리를 키울 계획이다. 포스티는 지난 3월 유아동 카테고리를 론칭하기도 했다.
또한 두 플랫폼 모두 신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포스티는 오는 10일 '계좌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개인 은행 계좌를 등록하면 결제 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 및 구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 최근에는 '라이브 모아보기 페이지'를 개편해 라이브 방송을 비롯해 숏폼, 롱폼같은 영상 콘텐츠를 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퀸잇은 올해 하반기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입점 파트너사가 상품을 등록하면 인플루언서가 이를 선택해 숏폼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업 모델이다. 최근에는 앱 내 숏폼 영상 서비스인 '숏츠'를 출시했다. 숏츠는 15초~60초 내외의 영상으로 상품 디테일, 브랜드 스토리,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온라인 쇼핑을 시장 초기부터 사용해온 세대가 소비력이 높은 4050세대가 되면서 이들을 겨냥한 패션 플랫폼들의 거래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e커머스가 MZ세대 중심으로 성장해왔다면, 이제는 4050세대가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4050은 인구와 소득, 지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세대로, 인구 규모와 구매력을 동시에 갖춘 만큼 이들을 타깃으로 한 커머스 플랫폼들의 성장 가능성은 크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