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진 조선대 교수, SSCI 1위 학술지에 중소기업 ESG·소비자 신뢰 연구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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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진 조선대 교수.

조선대학교는 이혁진 경제학과 교수가 사회과학 인용색인(SSCI) 카테고리 1위 학술지인 '서스테이너블 디벨롭먼트'에 연구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서스테이너블 디벨롭먼트는 영향력 지수(IF) 8.2를 기록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로, 지속가능발전과 환경·사회·경제의 통합적 연구를 다루는 분야의 대표적 저널이다.

이번 논문은 중소기업(SMEs)의 환경(E)시회(S)지배구조(G) 경영이 소비자 신뢰와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이다. 이 교수는 소비자 신뢰를 전문성 신뢰와 호의성 신뢰로 구분하고, ESG의 세 가지 차원이 두 신뢰에 미치는 영향과 이들이 소비자 선택에 작용하는 경로를 실증적으로 규명했다.

연구 결과, ESG의 사회적 활동을 통해 호의성 신뢰를 강화했으나 전문성 신뢰에는 직접적 영향을 주지 않았다. 두 신뢰 모두 구매의도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지만, 전문성 신뢰가 더 강력한 요인으로 확인됐다. 이는 소비자가 사회적 책임을 높게 평가하더라도 실제 구매 결정은 품질과 기술적 역량에 대한 신뢰에 의해 좌우됨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대기업과 재무성과 중심이던 기존 ESG 논의를 넘어, 중소기업 맥락에서 ESG와 소비자 행동의 관계를 규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 글로벌 공급망의 평가 강화, 소비자의 사회적 책임 요구 확대는 중소기업에게 ESG 경영을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만들고 있으며, 연구는 사회적 책임 활동뿐 아니라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의 동반 강화를 강조한다.

이혁진 교수는 “ESG는 소비자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하는 기반이지만, 실제 구매 결정은 기업의 전문성과 품질 신뢰에 더 크게 좌우된다”며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ESG 활동을 통한 신뢰 구축과 함께 기술 경쟁력 강화, 이를 효과적으로 알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적으로는 중소기업의 ESG 참여를 지원할 맞춤형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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