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노리는 세븐일레븐, 전방위 제휴 확대…소비자 모시기 '안간힘'

Photo Image
지난 3월 모델이 리뉴얼한 세븐일레븐 앱을 소개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재도약을 위해 뷰티·배달플랫폼 등 유통가와 전방위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통 서비스를 복지 사업에 활용하는 국가보훈부와도 손을 잡으며, 고객 접점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아모레퍼시픽·배달의민족·국가보훈부 등과 제휴한다.

아모레퍼시픽과는 오는 31일까지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 애플레케이션(앱)을 통해 아모레몰 이용권 등록 시 '아모레몰 멤버십플러스 1개월 무료 이용 쿠폰'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아모레몰에서도 세븐일레븐 '편의점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2030세대 여성 고객 중심의 신규 회원 증대 시너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장보기·쇼핑'에서 1만5000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달 이벤트도 진행했다. 오는 10월에는 국가보훈부 등과 손잡고 유공자 대상 복지사업에도 편의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동참한다.

세븐일레븐은 광범위한 브랜드 제휴를 통해 집객효과를 극대화해 점포당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븐일레븐 앱 리뉴얼을 진행했다. 지난 6월에는 세븐일레븐은 토스와 제휴해 멤버십을 만들기도 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세븐일레븐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4만815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이와 같은 광범위한 제휴에 나선 것은 세븐일레븐은 올해 재도약이 절실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미니스톱 인수 작업과 내실 다지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업계 1, 2위와 매출과 점포 수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새로운 성장 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상반기 2조39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0.2% 줄어든 수치다. 상반기 매출 4조2136억원을 거둔 업계 1위 CU와는 1조8337억원의 매출 격차가 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의 주력 이용층인 2030세대가 단순한 상품 구매를 넘어 구매 과정 자체에서의 재미나 이색적인 경험 등을 원하고 있다”며 “여러 기관 및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이전과 구별되는 특별한 구매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