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타격을 받은 자동차 업계에 대기업과 금융권, 정부가 6300억원을 지원한다. 우리나라는 25%의 자동차·부품 관세를 15%로 낮췄으나 자동차업계 부담은 여전히 크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관세 대응 현장 릴레이 간담회 일환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수출기업인 디와이오토를 방문, 수출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현대차·기아-하나은행-무역보험공사의 '수출금융 지원 업무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수출금융 지원 업무협약'은 미국의 관세 조치 등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 자동차 분야 수출공급망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대·중소 상생 및 민관금융 협력을 통해 현대차·기아 및 하나은행이 총 4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출연하고, 무보가 이를 기반으로 총 6300억원 규모 우대금융을 자동차 협력사에 지원한다. 이번 현대차·기아의 출연은 기업이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하는 첫 사례다.
이번 협약으로 신설되는 '자동차 협력사 우대금융 상품(수출공급망강화보증)'은 협력사들이 현대차·기아를 포함한 완성차 기업에 납품하기 위해 필요한 제작자금을 저금리, 고한도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차·기아 협력사들은 하나은행으로부터 최대 2%p(포인트)까지 인하된 금리로 제작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무보로부터는 보증 한도 상향, 보증기간 확대(1년→3년), 보증료율 인하(1%→0.65%) 등의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무보에 납부하는 보증료는 하나은행이 지원해줌으로써 협력사의 비용 부담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김 장관은 임연찬 디와이오토 대표에게 '수출공급망강화보증 1호 보증서'를 전달한 뒤 “올해 7월까지 수출이 국내 정치 불안과 美 관세 등 전례 없는 불확실성에도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수출 현장에서 불철주야 애써주신 기업인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관세 조치에 대응해 수출 애로 해소, 대체시장 진출, 세제·자금 지원 등 후속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우리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압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전략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