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내수 부진에 2분기 영업익 7.9% 감소…“해외는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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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CI

CJ제일제당은 자회사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235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매출 4조3224억원으로 0.2%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6873억원, 영업이익 9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34% 감소한 수치다. 내수 소비 부진으로 오프라인 채널 침체가 계속된 탓에 국내 식품사업 매출액은 5% 감소한 1조318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식품 매출은 1조368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 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이 확대되는 등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 전략 결과다.

신영토 확장의 주요 지역인 일본은 과일 발효초 '미초'와 만두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37%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이온,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에 이어 최근에는 대형 플랫폼 돈키호테의 전국 매장에 비비고 브랜드 전용매대를 확보했다. 치바현에 신규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등 현지 사업 대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지역도 매출이 25% 증가하는 등 성장하고 있다. 지난 1분기 프랑스 르클레흐, 카르푸에 이어 영국 대형 유통 채널인 모리슨에 비비고 제품을 입점시켰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1조798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8% 증가했다. 지난해 트립토판, 스페셜티 아미노산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높은 기저 부담에도, 라이신 판가 상승과 농축대두단백(SPC)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피드인케어의 매출액은 사료 판가 하락 등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555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베트남 축산 사업의 실적 호조와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426억원으로 25% 늘었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도 일본 생산기지 구축과 글로벌전략제품(GSP)의 대형화 등을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국내 식품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건강·편의 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계속 출시해 매출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초·최고·차별화의 온리원(OnlyOne) 정신으로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혁신 성장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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