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안광전, '애플 공급망' 루미레즈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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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안광전이 네덜란드 LED 패키징 전문 업체인 루미레즈를 2억39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자료 상하이증권거래소〉

중국 최대 발광다이오드(LED) 칩 제조업체인 산안광전이 네덜란드 LED 패키징 전문 업체인 루미레즈를 인수한다.

산안은 말레이시아 반도체 외주 조립 및 테스트(OSAT) 업체인 이나리 애머트론과 합작회사를 세워 루미레즈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산안의 투자금액은 2억3900만달러(약 3321억원)로, 합작회사 지분 74.5%를 보유하는 내용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6년 1분기에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루미레즈는 자동차 조명, 카메라 플레시, 특수 조명 등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애플에 스마트폰 플래시용 LED를 공급하고 있다.

산안은 이나리, 루미레즈까지 LED 칩 제조, 패키징, 반도체 테스트에 이르는 공급망을 수직계열화 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끌어올리려는 구상이다.

또 유럽 뿐 아니라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생산 및 사업 기지를 두고 있는 루미레즈를 활용해 생산기지를 다변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무역 규제 등 불안정한 정세에 대비해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산안 측은 “회사는 고품질 해외 생산 기지를 확보하고, 루미레즈의 네트워크와 고객 서비스 시스템을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에 통합되기에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루미레즈는 글로벌 LED 패키징 시장 점유율 7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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