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 無기어 전기추진 상반회전 파워트레인 개발...선박 추진효율 혁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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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추진 상반회전 파워트레인 개발 방향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소장 홍기용)는 HD현대일렉트릭, HD 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한다.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 구조적 한계 극복 및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장치 등 복잡한 기계장치로 구성돼 마찰 손실, 유지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 한계가 따른다. 이로써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이 함께 개발하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두 개 프로펠러를 전동기로 개별 제어해 기어 없이 반대 방향 회전인 상반회전을 구현한다.

복잡한 기계장치 없이 동일 기능을 실현함으로써 추진효율 향상, 구조 단순화, 시스템 신뢰성 향상, 유지관리 용이성 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두 프로펠러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상반회전 방식은 앞쪽 프로펠러에서 흘려보내는 회전운동 에너지를 뒤쪽 프로펠러가 받아 전체 추진효율을 높이는 구조로, 선박이 적은 에너지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KRISO는 '15㎿급 전기추진선박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전동기-이중축-상반회전 프로펠러)'을 개발한 뒤, 자체 보유 중인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고효율성.신뢰성을 다각도로 실증하고, 선급 인증 및 국제 표준화까지 연결해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은 단순 추진 장치 개발을 넘어, 상선 시장에서 전기추진 분야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관련 분야 기술 초격차를 실현하고 국내 선박 추진시스템 독립성·자립화를 촉진하며, 미래 조선산업 탄소중립 경쟁력을 강화할 기술 토대를 마련할 전망이다.

김명수 선임연구원은 “기어 없는 전기추진 상반회전 파워트레인은 전기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인 추진 동력으로 전환하는 시스템으로, 친환경 전기추진선박의 실용성을 한층 높일 핵심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추진 기술의 효율 향상과 중대형 선박용 추진전동기 등 주요 부품의 국내 공급망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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