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센스는 미국 의료기기 유통사와 2028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기,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SW)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미국 뉴욕, 플로리다, 애리조나주 지역을 거점으로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유통사다. 올해 5000~7000대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약 10만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2028년까지는 약 45만대를 공급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할 예정이다. 향후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대형 유통사와 추가 계약도 진행 중이다.

공급 제품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기 '에이티패치'와 심전도 데이터 분석SW '에이티리포트' 2종이다.
에이티패치는 부착 후 최대 14일 동안 배터리 교체나 충전 없이 연속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다. 또 초소형·초경량 디자인에 샤워가 가능한 방진 방수(IP44/IP57) 기능을 갖췄다. 검사 기간에도 일상생활을 유지 가능하며 장시간 심전도 측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이티리포트는 에이티패치로부터 수집된 심전도 데이터를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분석하도록 돕는다. 경쟁사의 경우 자사 분석기관(IDTF)을 통해서만 분석이 가능했던 방식과 비교해 분석 시간과 편의성을 크게 높인다.
이번 성과는 국내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업으로는 유례 없는 초대형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2조원에 달하는 미국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기 시장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도 기대된다. 현재 미국에서 최대 14일 동안 장기연속 심전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제품은 아이리듬 테크놀로지의 지오패치와 에이티센스의 에이티패치 뿐이다.
에이티센스는 사업 초기부터 해외 사업에 집중해 미국, 유럽, 일본, 영국 등 주요 국가의 인허가를 모두 획득했다. 현재 30여 개 국가와 계약을 체결하고, 10여 개국에 선적 중이다. 특히 전세계 부정맥 시장 2위이자 외산 제품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은 일본 시장에 2022년부터 본격 진입해 현재 150여 개 이상의 대형 종합병원 대상으로 에이티패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정종욱 에이티센스 대표는 “에이티패치와 에이티리포트는 미국 심전도 검사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이라며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미국 내 공급망을 본격 구축함으로써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