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전국 최초 '핀테크육성지구' 심의 통과…금융중심지 도약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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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추진중인 '핀테크육성지구'지정(안)이 금융산업발전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며 디지털 금융혁신 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이날일 도청 중회의실에서'2025년 제1차 금융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전북핀테크육성지구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심의는 전북특별법에 따른 금융산업 관련 특례 조항에 따라 이뤄졌다.

금융산업발전위원회는 전북 금융산업 육성에 관한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김종훈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학계, 언론계, 금융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7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지정 의결한 핀테크육성지구는 전북혁신도시와 전주 만성지구 일원 약 86만㎡(약 26만 평) 규모다. 향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핀테크 기업을 집적·지원하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전략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구 내 입주 기업에는 △자보조금(10% 이내) △최대 1억원의 임차료 지원 △고용·교육훈련 보조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기업 맞춤형 컨설팅, 투자유치 설명회(IR) 데모데이, 국내·외 세미나 참여, 전문 인력 양성 등 체계적 성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도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전북분원을 유치하고, 매년 5개 핀테크 기업 본사 이전을 목표로 전방위적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핀테크 관련 협회와 단체의 현장 의견을 반영해 인센티브도 지속 보완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안)도 함께 논의했다. 이 계획은 대통령 대선공약인 '자산운용 중심 금융특화도시 조성'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금융위원회의 제7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2026~2028년)에 반영되도록 연내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은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금융중심지 지정을 신청하기 위해 작성해야 하는 필수 계획이다. 도는 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를 금융중심지로 설정하고, 전북이 보유한 자산운용, 농생명, 기후에너지 인프라를 핀테크 산업과 연계한 특화 금융모델을 계획에 담았다. 이는 서울, 부산에 이은 제3의 금융중심지로 전북을 육성해 국가 금융산업의 균형 발전을 꾀하려는 전략이다.

향후 도의회 의견 수렴, 도시계획 심의 등 제반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금융위원회에 개발계획을 공식 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핀테크육성지구 지정은 전북 금융 생태계 도약의 신호탄”이라며 “정부 국정과제인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금융정책 방향이 새롭게 설정되는 지금이 전북 금융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으로 전북이 디지털 금융혁신의 금융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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