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많은 화성, 평등교육 선도 정책 결실
559명 지원·만족도 99%…지자체 정책 성공 사례

경기 화성특례시는 최근 국립경북대학교 안동캠퍼스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불평등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화성시는 이 대회에서 불평등(외국인 자녀 교육비 전액 지원)과 안전·재난관리(화성 산업안전지킴이) 등 두 분야 사업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전국 최초로 외국인 자녀에게 보육비를 전액 지원한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아 불평등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화성시는 2023년 사업 도입 이후 지난해 외국인 자녀 559명에게 교육비를 지원해, 사업 만족도 99%라는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 현실을 반영해 평등한 보육권 실현을 위한 선도적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우수상은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제대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지난해 '화성형 어린이 보행안전 서비스 구축' 정책으로도 우수상을 받았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