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금투자풀이 2001년 투자풀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벤처투자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임기근 2차관 주재 연기금투자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벤처기업에 출자하는 LP첫걸음 모펀드에 대한 투자 적정성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LP 첫걸음 모펀드는 벤처투자 실적이 없는 최초 출자자의 벤처투자 시장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연기금투자풀과 모태펀드가 공동 출자해 우선손실충당, 풋옵션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펀드다.
투자 주체는 무역보험기금이다. 이번 투자는 투자풀제도가 도입된 2001년 이후 최초로 연기금투자풀을 통해 이뤄지는 벤처투자다. 그동안 벤처분야 투자는 대형 연기금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시행됐으나 실적이 저조했으며, 중소형 기금 위주로 조성된 연기금투자풀에서는 벤처투자 실적은 없었다.
기금은 405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투자풀 200억원, 모태펀드 200억원, 한국벤처투자(GP) 5억원 등이다. 이날 기금운용심의회 심의 및 의결 이후 연기금투자풀 내 벤처투자 전용 통합펀드 설정 절차를 거쳐 8월 초까지 LP 첫걸음 모펀드가 조성한다. 올해 하반기 자조합 선정 절차를 거치면 올해 말부터 벤처기업에 실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임 차관은 “연기금도 AI 등 산업경쟁력 강화,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대응, 지역소멸 대응 등 새정부 핵심 전략 아젠다 해결을 적극 뒷받침해야할 때”라며 “금번 역대 최초 연기금투자풀 벤처투자를 계기로 연기금이 AI 등 혁신벤처 분야에 투자해 벤처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그 과정에서 기금의 수익성·안정성도 동시에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