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보통신이 올해 상반기 동안 주요 공공기관의 전자결제대행(PG)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공공부문 결제 시스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통신은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스포츠토토 △코레일관광개발 등 공기업·공공기관의 PG 사업자로 선정됐다. 각 사업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국민체육진흥공단, 코레일관광개발이 추진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한국정보통신은 안정적인 전자결제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게 된다.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은 전국에 학교, 공공기관이 식자재를 조달하는 전자조달플랫폼으로 한국정보통신이 공급업체 이용료, 식재료 대금의 전자결제 대행을 맡는다. 다양한 결제수단을 지원하며 실시간 정산과 모니터링 기능도 함께 운영한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위탁 운영하는 급식지원센터와 수요기관 간 간편거래의 결제 정산도 포함돼 있다. 공공급식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국정보통신은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온라인 발매 결제 대행 사업에도 선정됐다. 거래건수는 연간 약 2400만건에 달하며 온라인 구매 금액은 약 6300억원 규모로 대형 프로젝트다. 한국정보통신은 헥토파이낸셜과 함께 2개 PG체제로 트래픽을 분담하며, 오는 2028년 6월까지 총 3년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정보통신은 코레일관광개발의 전자결제대행사업 계약도 체결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철도 인프라를 기반으로 여행 상품과 테마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한국정보통신은 다중 정산 기능과 해외 카드결제 기능을 포함한 높은 수준의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코레일 관광상품 예약부터 결제, 환불까지 이어지는 결제 과정을 실시간으로 처리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한국정보통신 관계자는 “전자결제 분야에서 기술력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공공시장에 고도화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